12차 프리오더는 10월 5일(목)에 오픈합니다.
!! 프리오더에 따른 배송기간, 취소 불가 조건, 하단에 설명된 수공예품의 특성 및 제품의 사이즈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신 후 꼭 주문 부탁드립니다 !!
해당 주문은 <프리오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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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마가 긴 휴식시간을 갖고 제작 제품들만 보여드리다가 처음으로 셀렉한 제품은 바로 이태리의 가죽장인의 손길을 거친 지갑이랍니다.
몇 년간 디자인 편집샵을 운영하여 늘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고민이 한 가지 있었어요.
인테리어든 소품이든 유행은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고
몇 달 전에 나를 두근거리게 했던 제품이 이제는 너무 흔해져 버리고 그로 인해 애정도 식어버려
집안 한 켠에 무관심 속에 내팽겨져 버려지는게 참 안타까웠어요.
소중한 일상을 함께 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일회용처럼 소모되고 버려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블로마의 긴 방학이 끝난 후에는, 꼭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유행과 관계 없이 내 곁에서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제품만 셀렉하자고 다짐을 했어요.
그러한 마음으로 신중하게 서치를 하며 찾은 브랜드가 바로 이탈리아의 가죽 브랜드 Peroni Firenze입니다.
"Tacco(말발굽)"이라는 이름의 동전지갑은 지난 30년간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로 Peroni Firenze에서 선보였던 제품이랍니다.
단순해 보이는 말발굽 모양이지만 한 땀의 바느질 없이 입체적인 셰입을 만든 것으로 무려 37단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답니다.
우리나라는 원산지인 유럽과는 달리 동전보다는 지폐나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 동전지갑이 필수템은 아니지만
여행 중 빠뜨리기 쉬운 반지, 귀걸이나 작은 사물함 열쇠, 이어폰, 그 날 꼭 먹어야 할 약봉지 등등까지
잊으면 안 되는 <아주 작은 물건들>을 수납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동전을 주로 쓰는 나라에 여행을 가실 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건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제품의 전체적인 셰입은 블랙 컬러를 참고해 주세요.
아이보리, 옐로우, 씨 그린, 라이트 핑크, 레드 총 다섯 가지 컬러의 결제창입니다.
+
아이보리와 노랑, 시워터 그린 컬러의 경우 기존 컬러들에 비해 밝은 컬러들이라
밑바탕인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천연 가죽이 갖고 있는 본래의 결이나, 상처, 흠 등이 더 잘 비쳐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컬러를 바른 붓의 결도 고스란히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1. I V O R Y
아이보리 컬러 샘플을 보자마자, 이렇게 아름다운 컬러를 왜 이제서야 입고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그램에서 처음 사진을 공개한 후 입고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
저처럼 아이보리 컬러와 사랑에 빠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설명이 필요없는, 사랑스러운 아이보리 컬러죠?
다른 컬러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보리 컬러 또한 제품마다 농도와 채도의 차이가 있었어요.
제가 아이보리 컬러의 사진을 많이 찍었던 이유도 가급적 자세하게 농도 차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예요.
아이보리 컬러가 워낙 예쁜 컬러기도 하지만 밝은 컬러인 만큼 스크래치가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아이보리와 노란 컬러처럼 밝은 컬러의 경우 염색 정도에 따라
밑바탕의 천연가죽의 컬러가 조금씩 비쳐보여요.
아이보리 컬러는 그래서 보는 각도에 따라 살짝 시멘트 컬러로 보이기도 한답니다.
2. Y E L L O W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만들어진 소품을 정말 좋아하는데, 가죽 지갑으로는 소개가 늦었네요.
기분까지 좋아지는 농도가 진한 골든 옐로우 컬러랍니다.
노랑 컬러를 주문하실 때 한 가지 안내 사항은 노랑 컬러는 컬러 조합시 들어가는 약간의 붉은 톤이 실오라기처럼 보일 때도 있어요.
아래 지갑의 가장자리를 보면 보일 거예요.
3. S E A G R E E N
원색이 아닌 톤다운 된 컬러로는 처음으로 입고 되는 Sea Green 컬러예요.
블루와 그린이 섞인 Sea Green 컬러는 우리가 아는 청록색보다는 파란 톤이 좀 더 들어간 컬러랍니다.
사진으로 보시는게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SEA GREEN 컬러의 경우 이번에 입고된 동전 지갑은 평소보다 블루 톤이 더 감돌게 컬러가 나왔어요.
따라서 컬러를 보시려면 카드 지갑의 컬러를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4. L I G H T P I N K
위에서 한 번 설명드린 것 처럼 밝은 컬러일수록 바탕이 되는 가죽의 피부톤이 드러나는 편이라
- 꼭! 읽 어 주 세 요 -
Peroni Firenze의 모든 제품은
화학적인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베지터블 탠드 레더에
이태리 피렌체의 아뜰리에에서 가문의 기술을 전수 받은 장인들의 손을 거쳐 만든 제품이랍니다.
따라서 공장에서 기계나 화학 용품의 도움을 입어 완성된 양산품들에 비해서는
기계로 컷팅한 듯이 매끈하지 않고 접힌 부분이나 가장자리의 마감이 다소 거칠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컬러 조합도 매번 사람의 손으로 하는 거라 정해진 컬러라도 입고 때마다 약간의 농도 및 채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죽이 원래 갖고 있는 색의 결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컬러의 발림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바느질이 없는 성형 과정을 거침에 따라 약간의 가벼운 스크래치도 생길 수 있답니다.
이 부분은 기계가 아닌 100%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되는 만큼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이러한 수공예품의 특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해 보신 후 구매 부탁드려요.
위의 사진은 제품을 오픈했을 때의 컨디션은 아니고 며칠 동안 사용했을 때의 모습이예요.
가죽끼리 부딪히기만 해도 위와 같이 얕은 스크래치가 생길 정도로 베지터블 탠드 레더는 가죽은 굉장히 섬세한 편이랍니다.
결점 없는 상태의 깨끗하고 반짝거리는 얼굴보다는
편하게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크래치가 생기고 에이징이 되는 과정을 즐기시는 분들께 더욱 추천드려요.
s i z e
7.2 x 7 x 2.5 cm
(손으로 만드는 제품이라 사이즈에는 3-5% 정도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도 있어요.)
MADE IN ITALY
Peroni Firenze의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생산됩니다.
해외나 타지역에 외주를 주지 않고 Fratelli Peroni 라고 불리는 아뜰리에에서
전통적인 기법을 전수 받은 5명의 장인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주 의 사 항 >